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진료를 받다가 몬트리올로 간 환자인데요, 교정에 대해 상담드릴 것이 있어 작성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2월에 교정을 시작한 이유는 입이 들어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입이 불편하다는 상당히 모호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발치교정을 하다보면 상악과 하악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균형을 잡으면서 불편한 것이 해소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인데, 지금까지 교정의 추이를 보니 성급한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소 개선은 있었으나,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철사를 교체하러 치과를 갔더니, 그곳의 교정전문의는 제 인중과 잇몸의 길이가 서로 맞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면서, 입을 벌리면 잇몸이 거의 안 보인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 분은 치아뿌리를 아래로 내리는 것을 추천하더군요.

웃는 것이 어색하고 또 웃을 때 잇몸이 안 보인다는 사실은 이미 저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긍이 갔습니다. 그쪽에서는 철사만 바꿔주기로 했기 때문에 구태여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치아나 잇몸을 아래로 "내리는" 것에 중점을 둔 교정치료를 받고 싶습니다(물론 발치는 이미 했으니 공간은 닫아야 겠지요). 이것이 현 시점에서 가능한 일인지, 기간은 어떻게 될지, 또 이렇게 변경된 교정계획을 따른다면 발치공간을 줄이는 '급속가속교정' 사용은 겨울에 내원하기 전까지 연기해야 할지 등을 묻고 싶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동민님

한국은 추석명절인데 홀로 타국에서 건강히 잘 계시는 지요?

처음내원시에 기록해둔 초진기록부에도 인중이 길어 low smile line으로

치아가 안보이는 상태가 기록이 되어있고

그부분도 같이 교정마무리시에 최대한 치아가 보이도록 계획중이었습니다.

현재 몬트리올에서 치료받으신 선생님과 의사표현은 다를 수 있으나

저희 의견도 비슷하기 때문에 동민님의 스케쥴이 어떻게 되실 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병원에서 마무리를 하시게 된다면 치아가 최대한 보일 수 있도록 계획중이 었습니다.

그쪽 선생님도 좋은 심미안을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우선 동민님의 현재상황은 발치된 공간을 메꾸는 치료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때문에

발치된 공간을 메꾸는 치료에는 크게 다른 계획이라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급속가속교정은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데로 교정진료는 마무리교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몬트리올에서 시간되시는 동안에는 좋은 치료받으시고

혹여나 스케쥴이 변동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동민님의 스케쥴에 맞추어 저희 또한 계획을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타지에서 보내는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챙겨가면서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리건치과는 여러분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리건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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